국제
누가 더 빨리? 세계 각국, 코로나 백신 앞다퉈 긴급 승인 움직임
입력 2020-11-25 19:19  | 수정 2020-11-25 23:27
【 앵커멘트 】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접종시키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 10일, 영국은 그보다 열흘 가까이 빠른 1일까지 긴급 승인해 곧바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냉동 배송을 담당할 운송업체들도 분주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운송업체.

영하 70도 냉동보관이 필수적인 화이자 백신을 미국 전역에 배송하려고 드라이아이스와 초저온 냉동고를 확보하고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파라 / 운송업체 대표
- "모든 근무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24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0일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곧바로 전 지역에 640만 회 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이자 / 미 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는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전국 64개 관할 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영국 당국의 움직임은 더 빠릅니다.

이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12월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접종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대규모 인구 이동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스터전 /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
- "첫 번째 백신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투여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 V' 중간 분석 결과 효과가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1월부터 전 국민에게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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