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남북 개성 실무회담 분주
입력 2009-06-10 12:00  | 수정 2009-06-10 13:34
【 앵커멘트 】
남북 실무회담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대책회의를 가지며 회담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호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정부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통일부는 내일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앞두고 장관 주재 대책회의를 여는 등 막판 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내일(11일) 실무회담은 "북측과 날짜와 장소에 이견이 없다"며 일방적 통보만 듣고 돌아온 1차 접촉과는 다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여러 차례 유 씨 문제와 관련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제의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회담이 성사된 것"이라며 "통지문에는 의제가 '개성공단 관련 현안'이라고 폭넓게 적시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제기하는 개성공단 관련 여러 문제들은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하고, 유씨 문제도 적절한 형태로 논의돼야 한다고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질문 2 】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상황,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초안을 제시한 지난달 27일부터 P5+2, 안보리 5개국과 한국 일본이 참여해 협의해온 결의안은 현재 문안이 거의 합의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문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결의안 주요 내용은 2006년에 나온 1718 결의안보다 강한 내용의 제재조치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내용들은 크게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 3가지 분야의 제재들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거의 다 문안 합의가 돼 있지만, 마지막에 뉴욕 현지 시간으로 6월9일 있었던 회의에서 일부 국가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더이상 하 못하도록 요구하는 부분과 관련해, 일부 표현에 이견을 제시해 합의가 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1718을 사용했던 그 표현을 사용하자는 의견과, 그것보다는 새롭게 폭넓은 표현을 사용하자는 주장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뉴욕 현지시간으로 10일(수요일)에 다시 협의해서, 합의된 초안으로 안보리 이사국 전원에게 배포하고, 하루 후에 채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11일,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에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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