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2단계' 단속 현장 가보니…부실 명부 적발
입력 2020-11-25 07:00  | 수정 2020-11-25 07:56
【 앵커멘트 】
어제(24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다시 적용되면서 서울시가 제대로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대부분 잘 지키고 있었지만 적발된 곳도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공무원들이 음식점에 들어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을 벌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관련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현장 점검 공무원
- "(테이블) 거리두기 하나도 안 돼 있으시고, 마스크 안내가 하나도 안 돼 있으세요. 계산하실 때 아무도 마스크 안 쓰시고…."

부실하게 작성된 출입명부도 단속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이웅진 / 서울시 식품안전팀 주무관
- "점검 당시 약 20명 정도가 있었는데 10명 정도만 명부가 작성돼 있었습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이어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질 겁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거리두기 2단계에선 오후 9시가 넘으면 음식점에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데요. 단속반과 함께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부분 음식점은 포장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써 붙이거나 아예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또다시 돌아온 거리두기 2단계에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음식점 영업자
- "9시부터 영업을 못하면 7, 8시부터 손님이 안 들어와요. 결과적으로 낮 장사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지난 9월에 계산해보니까 3천만 원 손해를 봤어요."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다음 달 7일까지 현장 점검을 벌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꾸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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