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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자레나, 멕시코에서 가정 폭력 혐의로 구금
입력 2020-11-25 06:22 
아로자레나가 멕시코에서 가정 폭력으로 구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스타로 떠오른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25),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아로자레나가 멕시코 유카탄주에서 가정 폭력과 관련된 문제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카탄주 검찰청의 발표를 인용, 아로자레나가 "예전 파트너와 관련된 문제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정식으로 기소된 상태는 아니다. 멕시코에서는 검찰이 구금 뒤 이틀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아로자레나는 현재 멕시코 사법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소식통을 인용, 아로자레나가 예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딸을 데려오려다 그 여자의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레이스 구단은 아직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사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명백한 가정폭력이기에 징계가 불가피하다. 메이저리그는 노사 합동으로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에 대한 규제 조항을 만들었다.
쿠바 출신인 아로자레나는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1 출루율 0.382 장타율 0.641 7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0경기에서 타율 0.377 10홈런 1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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