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싸고 유통 쉽다"…한국은 연내 3종 임상 착수
입력 2020-11-24 19:19  | 수정 2020-11-24 20:32
【 앵커멘트 】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를 서둘러 사전 승인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최대 9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돼 곧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백신과 치료제 각 1종이 추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는 최대 90%입니다.

앞서 발표된 화이자 백신의 95%, 모더나 백신의 94.5%에 비하면 낮지만, 다른 백신보다 싸고 유통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 차례 접종에 4,500원 수준이고, 다른 백신과 달리 까다로운 냉동 보관이 필요 없습니다.


▶ 인터뷰 : 사라 길버트 /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
- "이 백신은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다른 백신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숨야 스와미나탄 / WHO 과학자
- "표준 냉장온도인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보관과 유통이 쉬운 이런 백신이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어 국내 물량 확보에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과 동화약품의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임상 시험 승인이 난 백신과 치료제는 모두 30건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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