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철 어지럼증, 귓병이 원인
입력 2009-06-09 17:15  | 수정 2009-06-10 09:06
【 앵커멘트 】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햇볕에 노출되거나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귓병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균형을 잡지 못하면서 세상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경험 한 정혜인 씨.

▶ 인터뷰 : 정혜인 / 서울시 서초동
- "어느 순간부터 누우면, 눕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하면 천장이 이렇게 도는 거예요. 쉬고 싶은데 눕거나 하면 이렇게 어지럼증을 너무 심하게 느껴서, 괴로워서 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진단결과 이석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석은 우리 몸의 균형감각을 맞춰주는 작은 돌로 자기 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한쪽으로 누워 자거나 머리를 심하게 다치면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귀로 말미암은 어지럼증은 물리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때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재용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가는 경우도 있고 만약에 그러한 환자 분들께서 고개를 움직이거나 하는, 우리가 계단을 올라가다가 위를 쳐다본다거나 운전을 하다가 뒤를 돌아본다거나 하는 이러한 움직임을 하게 됐을 때 귀의 불균형이 더 심화가 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낄 수가 있고 그러한 경우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잦은 어지럼증에다 잡음이 심하게 들리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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