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주일대사 강창일 내정…"한일 관계 개선 의지"
입력 2020-11-23 19:40  | 수정 2020-11-23 20:3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4선 출신으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냈는데,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색된 한일관계를 돌파하기 위해 '일본통'으로 평가받는 강창일 전 의원을 신임 주일 대사에 내정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의정 활동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 스가 내각이 출범하면서 한일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MBN 과의 통화에서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일본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창일 / 신임 주일대사 내정자
- "한일관계 정상화돼야 하는데, 어깨가 무겁고, 정부에서도 한일 관계 정상화를 바라고 있고, 그런 뜻을 받들어서 일본 가서 일본 측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겠습니다."

일본 언론도 주일대사 교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한일관계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의원 연맹활동과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강창일 주일대사 내정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가동하는데 필수인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외교관보다는 정치인 카드가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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