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도소 재소자 '두 번째 감염'…경찰관 일가족 확진에 '경찰서 폐쇄'
입력 2020-11-23 19:30  | 수정 2020-11-23 19:52
【 앵커멘트 】
2천여 명이 수용된 광주교도소에서 재소자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소자의 감염은 올해 3월 경북 김천교도소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경찰서에서도 경찰관 일가족이 확진돼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교도소 재소자 두 명이 어제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소자가 감염된 건 올해 3월 경북 김천교도소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입니다.

지난 9일 교도관의 확진을 시작으로 직원과 가족이 잇따라 감염된 광주교도소는 재소자를 포함해 모두 7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입원 재소자를 관리하려고 전남대병원을 다녀온 교도관이 교도소 안 재소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수용자가 1천 995명인 광주교도소는 확진된 재소자를 비롯해 그와 접촉한 동료 재소자와 교도소 직원들을 격리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만약에 추가로 발생할 땐 당연히 환자의 상태라든지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의 검토 과정을…."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도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형사과 소속인 확진자는 어제 오전 확진자의 아내가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후 자녀 2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아내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소독한 용인동부경찰서는 확진자가 쓰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동료 경찰관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확진자의 화성시 자택을 소독한 방역 당국은 가족의 동선과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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