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올 가을 최저 기온…올해 작년보다 춥고 눈 많이 내려
입력 2020-11-23 19:29  | 수정 2020-11-23 20:39
【 앵커멘트 】
서울이 올가을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고, 내륙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온은 주중반 들어 차츰 오르겠지만 이번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어스름이 지지않은 전통시장, 두꺼운 옷차림의 상인들이 장사를 준비합니다.

뜨거운 국물로 몸을 녹여보지만 칼바람은 코로나19로 상처난 상인들의 마음을 더욱 파고들 뿐입니다.

▶ 인터뷰 : 문선숙 / 서울 무악동
- "목도리를 하나 했었는데 두 개 했어요, 너무 추워서. 마음도 많이 춥죠.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안 와서…."

출근길 시민들의 모습에선 성큼 다가 온 겨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딩에 목도리, 모자까지,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 옷차림이 낯설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밤새 찬공기가 남하하며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했는데요.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서울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고, 중부와 경북 내륙 등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기온은 주중반 들어 조금 오르겠지만, 기상청은 이번 겨울이 따뜻했던 지난 겨울보다 추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예상욱 /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동시베리아 쪽) 카라·바렌츠해의 얼음이 굉장히 많이 녹아있는 상태고 동아시아 지역에 북극의 찬 공기를 잘 내려오게 할 수 있는…."

강원 영동과 서해안, 제주 지역엔 지난해보다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폭설 피해도 대비해야겠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이형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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