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태형 감독 “투수 동생들 잘 던지잖아, 타자 형들도 좀 치자” [MK톡톡]
입력 2020-11-23 17:22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23일 NC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둔 김 감독은 쳐야 한다. 타격 침체라고 하던데 결국은 쳐야 이기는 거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21일 NC에 0-3으로 졌다. 올해 포스트시즌 10경기 만에 첫 무득점이었다. 김재호(3안타) 외에는 누구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팀 타율은 0.228까지 하락했다. 0.302의 NC와 상당히 대조적이다.
김 감독은 투수 동생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타자 형들이 좀 쳐야 할 때가 됐다. 못 치면 잘 막아서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타순도 조정했다. 한국시리즈 타율 0.583을 기록 중인 김재호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호세 페르난데스도 5번에서 3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4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던 박건우는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4차전에서 투구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김강률은 정상적인 등판이 가능하다.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향후 불펜 활용 방안과 관련해 김 감독은 특별한 방침은 없다. 상황에 따라 (맞는 투수를) 투입하는 거다. 쓰던 투수들은 그만큼 좋은 거다. (상대적으로) 안 쓰는 투수는 타자와 싸울 때 좋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24일 열릴 6차전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플렉센과 등판 순서를 맞바꾼 배경에 대해 알칸타라의 몸 상태, 피로도를 고려하면 하루라도 더 쉬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