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해서" 마스크 훔친 경찰, '절도 혐의' 입건
입력 2020-11-23 16:51  | 수정 2020-11-30 17:03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모르는 시민의 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문 앞에 있던 마스크를 훔쳤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오늘(23일) 절도 혐의로 계양서 소속 30살 A 경장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그제(21일) 오전 3시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있던 마스크 70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아파트에 갔다가 행패를 부렸고, 이후 현관문 앞에 있던 택배 상자 속 마스크 일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 경장은 자신의 집으로 착각해 B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은 술이 깬 뒤 B씨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마스크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며 "A 경장이 소속된 경찰서에서 직접 조사를 할 수 없어 다른 서로 이관해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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