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글로벌,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에피네프린`의 중국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20-11-23 15:37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중국의 치과 전문 기업 '헬스-미우미우(Health-MIUMIU)'에 5년동안 3044만달러(약 350억원)어치의 치과용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사제'를 공급하기로 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현지 시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2년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사제가 현지 허가를 취득하면 중국 최초의 '리도카인복합제'가 된다.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치과용 국소마취제 시장은 앰플과 바이알 패키지의 단일제로만 구성돼 있다. 때문에 필요 부위에 집중 마취 효과가 높고 카트리지 패키지에 담겨 있는 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사제는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트리지 제형은 바로 인젝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세균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헬스-미우미우'를 통해 현지 등록을 완료한 후 오는 2022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치과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나서 5년 안에 에피네프린 성분이 포함된 국소마취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중국 전역의 개인 치과병원 60% 이상과 직접 거래 중인 헬스-미우미우의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망, 자체 운영 중인 치과 용품 온라인 플랫폼, 주요 4개 권역 물류 허브에 구축된 대형 물류 센터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의 국소마취제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20개국에 수출되는 등 뛰어난 품질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금번 중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치과용 마취제는 국내에서 30여년간 업계 탑을 수성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품질력과 카트리지 제형의 희소성,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까지 삼박자를 앞세워 중국 마취제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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