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검찰개혁 비전은 `공정한 檢`, 배틀필드는 법정"
입력 2020-11-23 14:56  | 수정 2020-11-30 15:06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의 배틀필드(battlefield)는 법정"이라며 "검찰개혁의 비전은 '공정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2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오찬 간담회에서 "수사는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공판 중심형으로 개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체계)에 맞게 업무 시스템도 변경돼야 한다"며 "소추와 재판은 공정한 경쟁과 동등한 기회가 보장된 상태에서 당사자의 상호 공방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들을 향해 "서로 배려, 소통을 통해 활기차게 일하고 본분에 충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수사 검사 6명과 오찬을 가지고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대검은 윤 총장이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일선 수사 검사들과 이 같은 오찬 간담회를 두 차례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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