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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코로나19 확진자' 콘서트 방문…"대구시민에 죄송"
입력 2020-11-23 13:35  | 수정 2020-11-30 14:03

가수 윤도현이 대구에서 열었던 콘서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윤도현은 오늘(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윤도현입니다. 우선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기사 통해 접하셨듯이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 삼일 간의 대구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1월 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 분이 그로부터 5일 후인 11월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 때라고 합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역학 조사 팀에서 CCTV 확인 결과 관객 모두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확진 판정 받은 주변 10분에게 검사를 권고하였고 현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만 안심하기엔 이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윤도현은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해요. 코로나가 없던 2020년 초로 잠시 돌아가보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글 말미에 윤도현은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이신 그 팬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속에 계실겁니다"라며 확진된 팬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맘 고생 많이했겠어요"라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윤도현이 대구에서 개최한 콘서트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일부 관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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