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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방탄소년단, `2020 AMAs` 뽑은 최고 그룹…글로벌 컴백 무대로 `피날레` 위엄
입력 2020-11-23 13:02  | 수정 2020-11-23 13:37
사진|2020 AMAs 공식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Life Goes On' 무대를 글로벌 음악팬들 앞에 최초 공개, 뜨거운 컴백 신고식을 치르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020 AMAs')에서 팝/록 페이보릿 듀오/그룹상을 수상했다.
후보에 오른 또 다른 부문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도 수상이 유력해 사실상 2관왕에 확정했다. 팝/록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은 2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해 동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팝/록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무려 3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후보에 오른 2개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톱아티스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8,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현 팝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슈퍼스타임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영상을 통해 참여해 영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영광스러운 수상"이라며 주최 측에 감사를 표했다. 또 "아미 사랑해"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지난 20일 전 세계 발매한 앨범 'BE' 타이틀 곡 'Life Goes On'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Life Goes On'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6인이 무대에 올라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텅 빈 대형 무대에 블랙 앤 화이트룩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란히 선 이들은 편안하게 라이브를 해냈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인 슈가도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7인 완전체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대는 올해 8월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 이들은 화려한 조명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와 흥 넘치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최고 부문인 올해의 아티스트 발표까지 마무리된 이후 공개되며 피날레를 장식,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현장에 모인 동료 가수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는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 아닌, 코로나19 팬데믹 속 탄생한 특별한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Life Goes On 역시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인 22일 오후 5시 48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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