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정부, 김해공항 입장 밝혀야…손바닥 뒤집듯 안 돼"
입력 2020-11-23 11:37  | 수정 2020-11-30 12:03

국민의힘은 오늘(23일)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 기존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 검증위원회와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을 취소한 적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김해신공항 추진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가 그 계획이 변경됐는지부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가덕도나 밀양에 새 공항을 건설하느냐는 정부의 확정된 계획이 변경된 다음에 가능한 일인데, 김 위원장은 변경된 바 없다는 취지로 얘기한다"며 "(가덕도 신공항 추진 여부는) 검증위 발표의 정확한 뜻이 뭔지 검증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로 논의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항 문제라는 것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태도를 천명하는 게 순서"라며 "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도 뭐가 정확한 건지 알 길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몇십조원씩 드는 중요 국책사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선 안 된다"며 "중요 국책사업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국익에 가장 부합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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