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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아이 없다는 이유로…구설수·시선 불편"(1호가 될 순 없어)
입력 2020-11-23 1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감당해야 하는 시선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26회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심진화는 새롭게 들인 식구 반려견 태풍이에 대해 말하던 중 "나는 이런 게 당황스럽다. 여보가 너무 자연스럽게 (태풍이에게) 아빠하는 영상을 sns에 올릴 때. 나는 엄마라는 단어가 있는 영상은 안 올린다. 우리는 정작 괜찮은데 구설수가 싫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내가 아빠, 아빠 하다 보니 '진짜 아빠 됐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달리긴 하더라"라고 했다.
심진화는 "결혼 7~8년 때까지만 해도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세워 놓고 왜 임신 안 하냐고 뭐라고 했다. 10년 차 정도 되니 사람들이 오히려 말을 안 한다"면서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껴지는 궁금해 하는 눈치가 불편하다. 너무 행복한데 아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런 시선 있잖냐"라고 토로했다.

김원효는 "나는 그런 시선 굳이 신경 안 쓴다"면서도 "태풍이를 키우며 나가 있는데도 태풍이 생각이 나더라. 여보 생각만 하다가 누구 하나 더 생각하는 게 피곤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 밥도 안 먹었는데 얘 밥 챙기는 게 하나의 리듬이 되더라"고 말했다.
태풍이에게 느끼는 새로운 감정 속 자연스럽게 찾아든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마음인 것. 김원효는 "자기 사주에 딱 내년에 애가 생긴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사주에도 한 번 나오는 내년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내년까지 노력해보자"고 제안, 두 사람은 임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보기로 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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