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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5억달러어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 계약 따내
입력 2020-11-23 09:33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에 모두 25억달러(약 2조8072억원)어치의 선박 블록·기자재를 공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단일 선박 계약 기준으로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까지 삼성중공업은 올해 38억달러어치의 일감을 따내 연초에 세운 수주목표 84억달러의 45%를 채웠다. 수주잔고도 지난 6월말 기준 199억달러에서 211억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카타르 등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최근 발주가 재개된 컨테이너선, 원유안반선 등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체결된 선박 건조의향서(LOI)와 추가 옵션 안건들을 올해 내에 최대한 실제 계약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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