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백신 책임자 "다음 달 11일 코로나 백신 첫 접종"
입력 2020-11-23 06:59  | 수정 2020-11-23 07:38
【 앵커멘트 】
트럼프 정부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가 미국인들의 첫 접종일이 다음 달 1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5월 정도면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돼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란 말도 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식품의약국이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하는 가운데 승인과 접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백악관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이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몬세프 슬라위 / 백신 개발 책임자
- "승인 이후 24시간 안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슬라위 박사는 미국에서 다음 달에만 최대 2천만 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5월쯤 미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집단면역은 바이러스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는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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