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도부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보였던 한나라당이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쇄신특위도 다시 활동에 들어갔지만, 이달 말 쇄신안을 마련하기까지 적지않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오늘 다시 활동에 들어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동안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쇄신특위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쇄신특위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전체 회의를 열어 당정청 쇄신과 당의 근원적 화합 방안, 앞으로 정치일정 등 쇄신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도부 체제는 물론이고 회의 운영방식, 공천제도, 당 화합을 위한 선결조치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 회의에서는 당·정·청 쇄신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쇄신특위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지만 단일한 쇄신안을 마련하는데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당장 어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특위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의를 밝혔는데요.
이 의원은 쇄신의 우선순위는 국정 개혁인데도 특위가 지엽적인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내세우고 있는 등 쇄신의 방향이 잘못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친박계를 비판한 친이계 정두언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친이계에서 쇄신파 대 반 쇄신파로 낙인을 찍는 분열책을 쓰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해 당 쇄신안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여전함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2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둘러싸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앉았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협상테이블은 아니구요.
관훈클럽에서 초청한 토론회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앉아 6월 임시국회 개회와 쟁점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 설전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는 6월에 열리도록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며, 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 돌아와 민생법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문 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해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하고, 특검도 도입해야 한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는데요.
비정규직법 처리에 대해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회사가 살아야 비정규직도 일할 곳이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규정 유예를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예 기간은 모레(11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당론이라며, 4대 강 정비에 23조 원이 들어가는데, 1년에 1조 원만 투입해도 20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미디어법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상임위에서 토론과 타협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국민 다수가 미디어법 처리를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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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보였던 한나라당이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쇄신특위도 다시 활동에 들어갔지만, 이달 말 쇄신안을 마련하기까지 적지않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오늘 다시 활동에 들어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동안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쇄신특위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쇄신특위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전체 회의를 열어 당정청 쇄신과 당의 근원적 화합 방안, 앞으로 정치일정 등 쇄신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도부 체제는 물론이고 회의 운영방식, 공천제도, 당 화합을 위한 선결조치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 회의에서는 당·정·청 쇄신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쇄신특위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지만 단일한 쇄신안을 마련하는데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당장 어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특위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의를 밝혔는데요.
이 의원은 쇄신의 우선순위는 국정 개혁인데도 특위가 지엽적인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내세우고 있는 등 쇄신의 방향이 잘못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친박계를 비판한 친이계 정두언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친이계에서 쇄신파 대 반 쇄신파로 낙인을 찍는 분열책을 쓰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해 당 쇄신안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여전함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2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둘러싸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앉았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협상테이블은 아니구요.
관훈클럽에서 초청한 토론회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앉아 6월 임시국회 개회와 쟁점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 설전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는 6월에 열리도록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며, 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 돌아와 민생법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문 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해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하고, 특검도 도입해야 한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는데요.
비정규직법 처리에 대해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회사가 살아야 비정규직도 일할 곳이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규정 유예를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예 기간은 모레(11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당론이라며, 4대 강 정비에 23조 원이 들어가는데, 1년에 1조 원만 투입해도 20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미디어법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상임위에서 토론과 타협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국민 다수가 미디어법 처리를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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