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하루 19만 8천 명 확진…트럼프는 코로나 논의 대신 골프 즐겨
입력 2020-11-22 19:29  | 수정 2020-11-22 20:08
【 앵커멘트 】
미국은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만에 19만 8천 명 더 늘어났습니다.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매개로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이런데도 G20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논의를 뒷전으로 미루고 골프를 쳤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차량 대열은 캄캄한 밤에도 한없이 이어집니다.

미국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9만 8천 명을 넘기면서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입원 환자도 8만 명을 넘어 과포화상태입니다.

▶ 인터뷰 : 데보라 벅스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확산세가) 갈수록 빨라지는데다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게 걱정됩니다."

21일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가 더 큰 감염으로 이어질 것도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야스민 데가니 / 추수감사절 귀성객
- "제가 감당해야 할 위험은 알고 있지만, 가족이 보고 싶어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위태로운 상황.

G20 정상회의의 화두도 코로나19였습니다.

▶ 인터뷰 : 살만 빈 압둘아지즈 /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감당 가능하고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딴청을 부리며 SNS에 대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글을 올리는가 하면,

이내 자리를 뜨고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즐겼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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