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차 대유행 본격화"…24일부터 수도권 '2단계'·호남 '1.5단계'
입력 2020-11-22 19:19  | 수정 2020-11-22 19:42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호남권을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2주간 유흥업소는 영업이 전면 중단되고 식당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하는 등 방역 지침이 한층 강화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4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호남권이 1.5단계로 높아집니다.

지난 19일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조치에도 좀처럼 전국적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여러분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입니다."

최근 1주간 수도권과 호남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과 27.4명.

각각 곧 2단계와 1.5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의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그 외 중점관리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 문을 닫고, 모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언급하며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또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가급적 외출 자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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