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ICBM 발사, 한미정상회담 전 힘들 것"
입력 2009-06-09 10:19  | 수정 2009-06-09 11:17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정부 핵심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
창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뒤 인근 건물에서 미사일 조립,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아직 발사대에 미사일을 설치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사일 연료가 고체가 아닌 액체이기 때문에 발사대에 설치한 뒤 주입을 해야 하고, 폭발위험성도 일반 연료에 비해 높다면서 설치와 연료 주입에 상당 시일이 소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점을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