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확진자 폭증에 정책 수정…홍콩·싱가포르 '격리 없는 왕래' 연기
입력 2020-11-22 08:39  | 수정 2020-11-22 09:04
【 앵커멘트 】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도 여행객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조치인 '트래블 버블'을 시행 하루 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2천 560명이 추가로 늘었습니다.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5백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여행 비용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감염 확산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 예약을 중단하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또, 각 광역자치단체에도 상품권을 이용한 외식 장려 정책인 '고 투 이트'의 수정을 검토하도록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총리
- "새로운 감염 사례가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서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격리 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시행 하루 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에드워드 야우 / 홍콩 상무장관
- "최근 현지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와 함께 '트래블 버블'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콩의 신규 확진자는 그제26명에 이어 어제 43명으로 증가했고, 확진 전 예비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도 60명을 넘어 섰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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