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경남 하동군 29명 확진…거리두기 1.5→2단계로 격상
입력 2020-11-21 13:22  | 수정 2020-11-28 13:36

경남 하동군은 21일 오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이날 경남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따르면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 3명이 발생해 모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1.5단계로 상향된 하동군 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킨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시켰다.
이후 전남 순천시가 전날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고 경남 하동군이 전국 두 번째다.
경남도는 중앙대책본부와 협의해 하동군을 대상으로 도내 첫 2단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남도에서는 현재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포함해 총 1657명을 검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3종 시설은 집합 금지되고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은 9시 이후면 문을 닫야야 한다.
식당, 카페 등도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PC방, 학원, 스터디 카페 등에서도 음식 섭취는 할 수 없다.
해당 공간에 칸막이가 없는 경우 이용자는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모임·행사가 열릴 경우 100명 미만의 인원만 참석 가능하다.
종교시설 좌석 수는 20% 이내의 인원수로 제한된다.
모든 실내외 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주민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위험요인이 크다"며 "이번 주말을 비롯해 당분가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줄이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치켜달라"고 당부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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