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봉고 가봉 대통령 사망
입력 2009-06-09 01:59  | 수정 2009-06-09 01:59
세계 최장기 집권자인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이 스페인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지난달 초 직무수행을 일시 중단한 뒤 유럽 여행길에 올랐으며, 같은 달 스페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위중 설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가봉 정부는 봉고 대통령이 건강 검진차 입원한 것일 뿐이라고 건강 이상설을 부인해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지난 1967년 부통령 재직 중 레온 음바 당시 대통령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고 이후 42년 동안 사실상 종신 대통령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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