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밀의 남자’ 김희정, 그릇된 모성애의 표본 주화연 시선 압도
입력 2020-11-21 11:17 
비밀의 남자 김희정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영상 캡처
배우 김희정이 역대급 발상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김희정(주화연 역)이 아들을 향한 그릇된 사랑으로 소름을 유발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주화연(김희정 분)은 자신으로 인해 아들이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들을 조종하는 뒤틀린 모성애를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엄마, 제발 부탁인데 더 이상 나 자극하지 마!”라며 울분을 토하는 아들의 말에 도리어 황당한 표정을 지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아들 몰래 며느리를 시험관 임신시키기 위해 건강검진을 빌미로 아들의 정자를 몰래 채취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희정은 우아한 외면 속에 감춰진 교활함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렇듯 김희정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내면 연기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보이며 주화연 캐릭터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모습으로 주화연을 그려나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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