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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수 있을까"…`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x선우은숙-최고기x유깻잎 떨리는 재회(종합)
입력 2020-11-21 00:12  | 수정 2020-11-21 00:1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우리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유깻잎-최고기 부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혼한 부부 이영하-선우은숙, 유깻잎-최고기가 등장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는 시간이 이뤄졌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혼 부부는 이영하와 선우은숙이었다. 과거 잉꼬부부로 불렸지만 지금은 이혼을 한 상태였기에 두 사람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우은숙은 전남편 이영하를 언급하며 "오직 술만 먹고 바깥에서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7일 중에 6일을 새벽에 들어오는데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라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영하를 만나기 앞서 선우은숙은 짐을 싸는데 집중했고,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속이 안좋나"하면서도 꿋꿋하게 2박 3일 짐을 싸기 시작했다. 선우은숙의 말대로 이영하는 애주가였다. 이영하 또한 만남을 앞두고 "선우은숙씨의 삶과, 내 삶을 풀어보고 싶었다"고 심정을 전해 어떻게 화해할지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드디어 두 사람은 만남의 장소에 도착했다. 어색한 인사 대신 선우은숙은 "왜 이렇게 안오나 했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으나 이영하는 "아니, 여기 동네 분들 떡을 준비했다. 인사도 좀 드리고.."라며 머쓱하게 대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여기 우리집이야. 뭐 싸온 것좀 있어서 냉장고에 갖다뒀어"라며 "여기 오니까 뷰티랑 하랑이 데려다 놨으면 좋았을거 같은데"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나 이영하는 어색한듯 눈을 피하며 화장실을 가겠다고 자리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테이블을 두고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잘 잤냐?"고 물었고, 이영하는 "나도 긴장 안하는 편인데. 헤어지고 나서 둘이 만나는건 처음인데. 낯설고 좀 오묘하더라 마음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나는 왜 눈물이 확 나지?"라며 "나 너무 웃긴거 같아"라며 울컥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마트. 장을 보면서 오랜만에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고, 고요한 식사가 이뤄졌다.
이윽고 선우은숙은 "과거에 내가 이상한 소문에 휘말린적이 있었다. 내가 부유한 회장님의 스폰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 그러고 아들에게 차를 빌려 쓴다고 전해달라고 했을 때 아들 말론 '돈 많은 남자에게 사달라고 하지 왜 빌려달라고 하냐'고 했다고 하더라. 그게 서운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하는 "과거의 기억이 자꾸 나쁘게 기억되는거 같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나는 별 말 하지 않았다."며 루머를 믿지 않았다는 태도를 일관했다. 과연 이 두 사람은 온전히 서로의 속내를 밝히고 가까워 질 수 있을까.
이날 등장한 두번째 이혼 부부는 최고기와 유깻잎이었다. 두 사람은 5년의 부부생활 끝에 헤어진 사이. 현재는 최고기가 아이 솔잎을 키우며 살고 있다. 아침부터 아이와 함께 따뜻한 하루를 시작한 최고기. 이어 엄마의 빈자리를 모르는 아이를 위해 최고기는 "솔잎이가 엄마가 없어지니까, 찾을 때마다 울컥하더라"며 "아직도 엄마랑 아빠가 똑같은 줄 아는 거 같다"고 전했다. 유깻잎 또한 같은 마음. 친정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유깻잎에게 친정엄마는 "만약에 너한테 키우라고 했으면 솔잎이는 내가 키웠을 것이다"라며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유깻잎은 "엄마로써 옆에 못있어주는거, 계속 미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드디어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집구경을 하면서 말을 나눴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던 두 사람은 어색한 마음을 고스란히 내비췄다. 최고기는 "너랑은 어색하지 않은데 공간이 어색하다"라며 가까이 앉았고, 유깻잎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최고기는 "나 살이 빠졌다"며 몸을 자랑했고, 유깻잎은 "잘했네"라며 칭찬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을 들은 최고기의 아빠는 "세계적으로 그런 빵점짜리 아내는 없다"며 격하게 반대했다. 이에 최고기는 "아버지의 얘기를 더 많이 들었던거 같다. 성격이 너무 불같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장모님에게 상처를 많이 줬었다. 이 친구에게는 그게 상처였을 것이다. 누가 자기 부모님을 뭐라고 하면 상처지 않냐. 혼수나 집이나 이런게 있었어도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안됐는데..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기다리던 저녁식사가 이뤄졌다. 유깻잎은 단답형으로 "맛있네"라고 맛을 평가했고, 최고기는 "너는 옛날부터 표현이 서툴렀다"고 답했다. 이어 최고기는 "탁자가 좀 거리가 있네"며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했고, 유깻잎은 "너와 나처럼?"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최고기는 이혼 후 혼자 지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도어락 소리가 들리기도 하더라. 그 때 괴롭더라"라며 "너가 혼자서 애기를 보고 있을 때 힘들었을거 같더라"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과연 두 사람도 온전히 화해를 마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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