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내륙 체감 영하…다음 주 영하권 본격 추위
입력 2020-11-20 19:30  | 수정 2020-11-20 20:22
【 앵커멘트 】
비가 그친 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온 듯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주부턴 영하권 추위가 시작된다고 해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사 준비가 한창인 새벽시장, 상인들이 패딩에 목도리까지 두른 채 물건을 정리합니다.

비가 그친 뒤 밤새 뚝 떨어진 기온에 열풍기로 얼어붙은 몸을 조금이나마 녹여봅니다.

▶ 인터뷰 : 이광엽 / 서울 제기동
- "어제보다 훨씬 10도 이상 차이 나니까 가뜩이나 춥게 느껴지는데 시장에도 사람도 없고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그런 상태예요."

대한문 앞 병사들의 복색도 한층 두꺼워졌습니다.

패딩에 장갑, 목도리까지 중무장한 시민들의 모습에서 겨울이 선뜻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3도 안팎의 낮은 기온에 쌀쌀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서울 도심은 한낮에도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어제보다 최대 15도 이상 떨어졌고, 중부내륙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를 보였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주부턴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월요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면서 춥겠습니다. 당분간 찬 공기의 영향으로 쌀쌀하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며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