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보름만에 다시 대구行…경북대 강연 "청년과 소통 강화"
입력 2020-11-20 19:2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름 만에 다시 대구를 찾아 지역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20일 경북대 인문학술원이 주최한 인문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연에서 4차산업혁명과 기후 변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대전환 속에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신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과 한국판 뉴딜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대한민국 도약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도의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 클러스터, 대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배터리산업이 강한 구미형 일자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끝낸 후 그는 학생들과 지방 청년정책과 신산업 육성책, 지방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며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름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이 대표의 방문을 두고 한국판 뉴딜을 고리로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는 지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하겠다"며 청년형 일자리, 산업단지 주변 공공주택 확대 공급, 공무원 지방할당제 비율 확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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