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트럼프, 가장 무책임"…트럼프, 여전히 뒤집기 시도
입력 2020-11-20 19:19  | 수정 2020-11-20 20:12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나 봅니다.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이라고 쏟아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결과 뒤집기 시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9일) 하루 미국 확진자 수는 17만 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방역 차원의 국가 봉쇄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보급계획 브리핑조차 해주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 주의회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알려지자 현지 언론은 "트럼프가 바이든의 득표를 승인하지 않도록 주 선관위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려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공화당 의원들을 직접 불러 설득하는 한편, 변호인을 앞세워 '막판 여론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2시간 내내 이번 대선은 사기라고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줄리아니 /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 "우리는 사기꾼들이 미국인으로부터 선거를 훔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뒤집기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은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핵심 경합주로 재검표에 들어간 조지아주는 수개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1만 표 넘는 차이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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