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무더기 확진…서강대·서울시청 폐쇄
입력 2020-11-20 19:19  | 수정 2020-11-20 19:47
【 앵커멘트 】
서울이 초비상입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늘만 140명이 더 늘어 7,376명으로, 대구를 추월해 전국 1위로 올라섰는데요.
특히 노량진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고, 서강대학교와 서울시청 본관은 폐쇄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

출입문이 굳게 걸어 잠겼습니다.

수험생과 학원 직원 등 최소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급격히 확산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수험생
- "옆에 건물에 코로나 확진자 나왔다고 해서…. 아무래도 시험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불안하긴 하죠."

마포구의 서강대학교도 비상입니다.

지난 17일 대면 강의를 들었던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서강대 측은 일요일까지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행사와 세미나 등은 전면 금지됩니다."

또 인근 연세대학교에서는 최소 19명이 확진됐고, 홍익대학교 기숙사의 한 학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껏 경험 못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방역통제관
- "100명대 이상으로 심각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았던 굉장히 큰 감염병 관리에서의 변곡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청사 본관은 또 폐쇄됐습니다.

9층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과 이달 초에 이어 3번째 폐쇄로, 모든 직원은 즉시 귀가 조치됐고 본관은 추가 방역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서울 곳곳이 초유의 폐쇄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노량진코로나 #신촌코로나 #서울시청코로나 #정주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