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대마저 서울아파트 매수세 가세…30대이하, 10건 중 4건 사들여
입력 2020-11-20 17:32  | 수정 2020-11-20 23:49
임대차2법 시행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자 20·30대가 불안감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패닉 바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가 사들인 서울 아파트는 전체(4320건)의 38.5%로 연령대 중 1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8월(36.9%)과 9월(37.3%) 수치를 추월했다. 20대 이하가 서울 아파트를 사들인 비율은 9월 4.3%에서 10월 5.1%로 올라 연령대별 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5%를 돌파했다.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서울 전체 거래량 중 43.6%로 과반에 근접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 거래량은 3561건으로 전달(2848건) 대비 25% 늘었다. 이는 30대(10.3%)와 40대(14.5%) 매입건수 증가 비율보다 월등히 높다. 30대(25.0%)와 50대(19.7%), 60대(12.7%), 70대 이상(6.3%)은 감소했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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