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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실책→실점’ 아쉬운 이동욱 NC 감독 “너무 조급한 듯” [KS3]
입력 2020-11-20 17:28 
NC 3루수 박석민은 두산과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실책 하나씩을 범했다. 모두 실점의 빌미가 됐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의 잇단 실책에 이동욱 NC 감독도 안타까워했다.
19일 현재 박석민은 한국시리즈만 42경기를 뛰었다. 우승 반지만 5개(2004·2011·2012·2013·2014년)다. 하지만 4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두산과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 연이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공교롭게 둘 다 실점의 빌미가 됐다.
질책성 교체는 없다. 박석민은 2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5번 3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이가 조금 급하지 않았나 싶다.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게 너무 아쉽다. 작은 부분이 승패를 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NC는 1차전에서 두산을 5-3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2차전에서 4-5로 졌다. 두산의 기를 살려준 꼴이다.
2차전에서 막판 이영하(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를 공략며 두산을 끝까지 괴롭힌 점은 긍정적이다.

이 감독은 팀 내 김민규를 상대한 타자가 많지 않다. 공에 힘이 있더라. (뒤집지 못해) 아쉬워도 투수가 워낙 좋은 공을 던졌다고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운도 없었다. NC는 2차전에서 다섯 번이나 더블 아웃됐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특별히 말할 건 없다. 공은 둥근 거다. 그래도 잘 친 거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장기 결장에 경기 감각도 부족한 구창모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선전했다. 이 감독은 특별히 안 좋은 건 없었다. 루틴대로 준비하는 중이다. 팔에 이상도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NC는 타순을 일부 조정했다. 강진성과 권희동이 맞바꿔 각각 7번,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 감독은 강진성의 타격감이 괜찮다. 콘택트도 잘 되는 편이다. 그래서 강진성이 (8번타자) 알테어 앞에서 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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