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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DB손보 부회장…업계 최초 품질경영 산업훈장 수상
입력 2020-11-20 13:38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오른쪽)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B손보]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보험서비스 품질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업계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제조·서비스 산업에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매년 포상하고 있다.
김정남 대표는 DB손해보험의 전신인 한국자동차보험에 사원으로 입사해 41년간 근무하면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샐러리맨의 꿈을 실현한 인물이다. 현재 업계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 2010년 D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보유고객은 530만명에서 현재는 1000만명으로 1.9배, 매출 6조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2.3배, 총자산 10조원에서 43조7000원으로 4.3배를 성장시켰다. .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B손보]
DB손해보험은 1984년 미국령 괌지점 개설 이래 현재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미주 4개 지점을 거점으로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펜실베니아, 텍사스에서도 사업면허를 확보해 미주지역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중국 충칭 안청보험사와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국내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PTI사를 인수한 뒤 경영에 참여하면서 최근 5년간 131.3%라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괌, 사이판, 파푸어뉴기니 기반의 현지보험사도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의 품질혁신의 역사는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다. 2013년부터 6년간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 최고 등급을 획득하였고, 2015년에는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금융서비스업 분야 최초로 국가품질명장을 2년 연속 배출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김정남 대표이사는 소통을 강조한다. 고객과 소통을 위해 임원·부서장 100명과 함께 고객을 방문하여 고객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는 '고객바로알기'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고객으로 구성된 소비자평가단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청취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CEO와 통통통'이라는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66회 이상 진행, 약 3500여명의 임직원·파트너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금융서비스업계에서 품질경영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000만 고객은 물론, 전 국민이 믿고 찾는 보험회사로서 창의적인 최고 품질의 고객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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