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호주 와인의 그랑크뤼 `히킨보탐` 출시
입력 2020-11-20 13:34  | 수정 2020-11-20 13:39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히킨보탐(Hickinbotham)' 와인 4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히킨보탐은 호주 애들레이드 남부에 위치한 유명 와인산지인 맥라렌 베일 내에서도 지난 1846년부터 포도를 재배해온 클라렌던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호주 최초의 와인 사이언스 교수였으며, 호주 와인 양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롭 히킨보탐 씨의 영향을 받은 아들 앨런 데이비드 히킨보탐 씨가 지난 1971년 히킨보탐 클라렌던 빈야드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앨런 데이비드 씨는 프랑스 보르도와 론 지역의 포도 품종을 식재하고, 인위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식의 농업인 관개를 하지 않는 등의 노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해 명성을 얻었다. 이 포도는 호주 국보급 와인 펜폴즈 그랜지와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하디스 아일린 하디에 판매돼 양조됐다.
앨런 데이비드 씨 사후 와이너리를 인수한 미국 최대의 가족경영와인 회사 잭슨패밀리 이스테이트는 히킨보탐의 높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브랜드 히킨보탐을 선보였다. 히킨보탐은 전세계 와인평론가에게 수차례 만점을 받았던 나파밸리 최상급 와인 로코야, 카르디날, 라호타, 마운틴 브레이브의 양조를 책임지는 '스타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펜터 씨가 총괄하며 맥라렌 베일에서 20년 이상 와인을 만들어온 피터 프레이서 씨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와인은 히킨보탐 더 피크를 비롯한 2016빈티지 총 4종으로 유명 와인 평론가들에게 모두 90점 이상 기록한 고품질 제품이다.
히킨보탐 더 피크는 포도원의 최상급 구획이자 지난 1971년 식재된 올드 바인에서 생산한 시그니처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57%와 쉬라즈 43%를 블렌딩했다. 유명 와인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와 제임스 서클링이 2016빈티지에 96점을, 제임스 할리데이가 2018빈티지는 99점을 줬다.
히킨보탐 리바이벌리스트 메를로는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샤또 페트뤼스, 마세토와 견줄만한 최상급 메를로로 히킨보탐 출시 후 가장 먼저 완판을 이룬 와인이다. 제임스할리데이가 95점, 제임스 서클링이 92점으로 평가했다.
히킨보탐 트루맨 까베르네 소비뇽은 남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나파밸리 최고급 와인메이커의 스킬로 만들어낸 제품이다. 제임스 할리데이 96점, 제임스 서클링이 95점을 줬다.
히킨보탐 브룩스 로드 쉬라즈는 클라레던 지역의 특별한 언덕 경사면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쉬라즈로 만들어 화려한 향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생동감이 넘친다. 제임스 할리데이가 96점, 제임스 서클링이 94점을 줬다.
호주 특급 포도밭과 미국 최고의 와인메이커가 만난 히킨보탐은 이달 중순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숍을 통해 판매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히킨보탐은 호주 특급 포도원에서 자란 최고급 포도를 최고의 와인메이커가 만들어 낸 걸작"이라며 "호주 와인 이상의 와인 히킨보탐은 와인 애호가에게 아주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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