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코로나 19 확산세 지속…창원서 해군 일가족 포함 5명 양성
입력 2020-11-20 13:28 

경남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창원 진해구를 중심으로 해군이 가족에 의해 감염되고, 기존 확진된 학교 외 다른 초등학생도 확진이 나오는 등 지속적으로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30대 남성(경남 446번)과 이 남성의 초등학생 자녀 2명(447∼448번) 등 일가족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40번의 가족이다. 440번 가족은 모두 5명으로 이 중 4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특히 446번은 해군으로 알려져 진해지역 군부대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446번은 지난 19일 오전까지 출근했다. 그는 가족 확진 소식을 듣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해당 해군부대에도 역학조사관이 있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은 해군 방역당국과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 가족 자녀인 447번, 448번은 진해구 장천초등학교 학생으로 지난 19일까지 등교했다. 어머니 확진 소식 이후 아버지인 446번과 함께 검사받았다. 방역당국은 장천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분류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진해구에서는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병설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3곳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해군 일가족과 함께 이날에는 같은 진해구에 사는 남자 고등학생(449번), 60대 여성(450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49번은 전날 확진된 진해구 웅동중학교 학생(430번)의 가족이고, 450번은 진해구 웅동초 관련 확진자인 433번과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사흘간 확진자 26명이 나온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밤사이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7명(퇴원 334명, 입원 113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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