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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서 우리 이름 불렸으면, 팀 부문 후보 욕심나"
입력 2020-11-20 12: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RM은 오는 25일 '그래미어워즈' 후보 발표를 앞둔 데 대해 "하나도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와 골(GOAL)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해왔던 부분이라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후보에 오르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도 있다. 새벽에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잠 안 자고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에게 어떤 의미일까. RM은 "그래미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스스로도 질문을 많이 했다. 2009년 그래미에서 감명 깊은 무대를 보고 처음 그래미를 인지했고, 이후 그래미를 둘러싼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를 보면서, 당연히 미국 시상식이니까 그렇겠지만 왜 이렇게 그래미를 꿈꾸는가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이란 게, 서른 초반 되면 귀가 닫힌다고 하시더라. 내가 아직 닫힌 나이는 아니지만, 우리가 중고등학생 때 치열하게 들었던 노래와 무대들이 정말 깊은 감명을 준 것 같다. 그래서 막연하게나마 그래미는 최고의 시상식이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음악을 준비하고 꿈꾸던 시절 큰 감명을 받은 무대"라고 덧붙였다.
진은 "이루고 싶은 건 그래미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영광스럽게도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영광스러운 성적이 있지만, 그래미에서 우리 이름이 한 번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미네이트를 꿈꾸는 부문은 무엇일까. 제이홉은 "너무나 욕심일 수도, 야망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팀이다 보니 그룹 관련된 상을 받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그걸 중점으로 목표로 팀을 유지해왔고,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상 받으면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했다.
'BE (Deluxe Edition)'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디지털 싱글 'Dynamite'를 발표한 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 아닌, 코로나19 팬데믹 속 탄생한 특별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Dynamite' 등 총 여덟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표한다. 컴백 첫 무대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 공개된다.
psyon@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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