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명 사망·1명 실종 `의암호 참사`는 인재…관계자 8명 검찰 송치
입력 2020-11-20 11:22  | 수정 2020-11-27 11:36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 춘천시 공무원과 수초섬 관리 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춘천시 공무원과 수초섬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암호 참사'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 즉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그러면서 부실한 인공수초섬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작업과 인공수초섬 유실 방지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명령이 없었던 점 등을 들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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