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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황선홍, 세레소 오사카 신임 감독 후보”
입력 2020-11-20 10:22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세레소오사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선홍(52) 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세레소가 미구엘 앙헬 로티나 감독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후임 감독 후보로 세레소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황선홍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한 로티나 감독은 2019년부터 세레소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J1리그 5위를 차지했다. 2020년 J1리그에선 5위에 올라있어 남은 7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바라볼 수 있다.
세레소의 연봉 규모는 10위 수준이다. 하지만 로티나 감독의 수비 중심적인 전술로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로티나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연임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다.
문제는 색깔이다. 세레소는 공격력이 약하다. 39득점(27경기)으로 최다 득점 10위다. 이에 첫 J1리그 우승을 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세레소는 황선홍 감독, 나나미 히로시 전 주빌로 이와타 감독을 선임하거나 아키오 고기쿠 수석코치의 승격을 고려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옌볜 푸더(중국), FC 서울을 지휘했던 황선홍 감독은 올해 대전 하나시티즌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9월 8일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자진 사퇴했다.
현역 시절 네 차례나 월드컵에 나가며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은 황선홍 감독은 K리그1 우승 2회(2013·2016년), FA컵 우승 2회(2012·2013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세레소의 한국인 사령탑은 한 차례 있었다. 윤정환 감독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세레소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컵, 일왕배(이상 2017년), 슈퍼컵(2018년) 우승을 이끌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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