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의붓아들 브라운 주니어 사망…"타살 정황 없어"

지난 2012년 숨진 전설의 '팝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가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살 브라운 주니어는 어제(18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응급의료 신고를 받고 브라운 주니어 집으로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브라운 주니어에 대해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면서 브라운 주니어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브라운 주니어는 1980∼90년대 인기 댄스가수 바비 브라운이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친아들이고, 휘트니 휴스턴에게는 의붓아들입니다.

브라운과 휴스턴은 1992년 결혼해 2007년 파경을 맞을 때까지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뒀습니다.

외신들은 브라운과 휴스턴 가족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은 8년 전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휴스턴이 코카인을 흡입한 뒤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익사한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또 브라운과 휴스턴의 친딸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2015년 조지아주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6개월 동안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22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부검 결과 엄마처럼 마리화나, 코카인, 모르핀 등 각종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주위에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