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형중단 공약` 바이든 취임 전 트럼프는 3명의 죄수를…
입력 2020-11-20 08:04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형 집행에 나선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3명의 사형수를 형장에 올린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연방 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당선될 경우 의회에서 연방 정부의 사형 집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주 정부에 대해서도 사형 집행 중단을 권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내년 1개월까지 형 집행이 예정된 사형수 3명은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지막 사형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모두 사형 집행을 유보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다. 하지만 대법원은 사형수들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예상했다.
사형수 3명 중에는 지난 2004년 임신한 여성을 살해하고 복역 중인 리사 몽고메리도 포함됐다.
몽고메리는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 형이 집행되는 여성 사형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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