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하원,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채택…방위비 협상 해결 기대
입력 2020-11-20 07:00  | 수정 2020-11-20 08:46
【 앵커멘트 】
미국 하원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2개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에는 한미 방위비 협상이 상호 동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트럼프 행정부 내내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우리로선 희망적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하원이 우리 시간으로 어제(19일) 새벽,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 2건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야무스 / 미 하원 의원
- "(결의안 809에) 동의하는 분은 '예'라고 해주세요. 반대하는 분은 '아니오'라고 해주세요. 이의 없이 재심의 동의가 상정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의 톰 수오지 의원과 아미 베라 의원, 테드 요호 의원이 공동 제안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한국이 동북아 외교의 핵심축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톰 수오지 / 미 하원 의원
-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민주주의, 자유경제, 인권, 평화와 안보를 위해, 그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통을 겪었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대해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체결해야 한다"고 말해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은 한미동맹 결의안을,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등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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