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곳곳 코로나 폭증세…여기저기서 아우성
입력 2020-11-20 06:59  | 수정 2020-11-20 08:02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걸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2,377명입니다.

그제 2,201명을 기록하며 2천 명대에 처음 올라선 데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534명이 나온 도쿄에선 코로나19 감염 상황 경보를 4단계 중 가장 높은 '감염 확산 판단'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 지사
- "중환자가 더 늘어서는 안 됩니다. 모두가 방역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일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4,282명 나온 이탈리아. 산술적으로 2분마다 1명씩 숨지는 셈인데 중증 환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산소통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의료 대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선 누적 확진자가 201만 5,608명으로 집계됐는데, 미국·인도·브라질·프랑스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8일 기준 25만 명을 넘어섰는데, CNN 방송은 "25만 명이란 숫자는 미국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10배, 독감 사망자 수의 5배, 자살로 인한 사망자의 5배"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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