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전국 첫 거리두기 2단계…지역감염은 계속 이어져
입력 2020-11-20 06:59  | 수정 2020-11-20 08:01
【 앵커멘트 】
감염원을 특정하기 힘든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순천의 한 마을에선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제주에서도 감염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가 구급차를 안내하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순천시가 오늘(20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단계로 세분화된 이후 전국에서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허석 / 순천시장
-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자칫 병상 부족 등의 사태까지 발생하여 방역 대책을 수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제까지 확진자 10명이 발생하며 마을 전체가 통제된 순천 별량면 마을에선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인근 마을 확진자까지 더해지면서 이 마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습니다.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자체에서는 확진 환자 다수가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다른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지역 감염이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에 다시금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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