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투기성 다주택자 후보 배제"…이혜훈·이진복 마포포럼 강연
입력 2020-11-20 06:59  | 수정 2020-11-20 08:28
【 앵커멘트 】
내년 보궐선거에 도덕적인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민주당이 투기성 다주택자를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도덕적인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한 더불어민주당이 도덕성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선거기획단은 2차 회의를 열고 살인과 강도, 음주운전과 뺑소니,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중범죄를 부적격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여기에 '투기성 다주택자'도 부적격 기준에 넣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 "투기성 다주택자 기준은 당내 유관기구와 논의를 거쳐 추후 마련될 예정입니다."

후보자 검증을 맡을 검증위원회에는 청년 위원 비율을 높이고 일반시민을 대변할 상징적 인물을 넣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노리는 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은 지분적립형분양과 재건축 활성화로 서울시민 모두가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주택공급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서울에 살고 싶은 사람은 서울에 살게 해 줄 경제시장이 필요합니다. 이혜훈이 답입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오는 23일 부산 해운대에서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위기에 빠진 부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전 미래통합당 의원
- "부산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앞으로 벌거벗은 사람처럼 뛰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이언주 전 의원 등 출마선언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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