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윤대진 친형 의혹' 관련 골프장 압수수색
입력 2020-11-19 19:30  | 수정 2020-11-19 20:05
【 앵커멘트 】
윤석열 총장과 관련이 있는 사건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윤 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인천의 골프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인천의 한 골프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윤 전 서장이 근무했던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 국세청 본청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012년 경찰은 윤 전 서장이 육류 수입업자에게 골프 접대와 현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잇달아 반려했고, 사건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했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이어서 당시 윤 총장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7월)
- "재직 중에 대검 중수부 후배인 우리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연락하라고 전한 적 있죠?"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지난해 7월)
- "그런 사실 없습니다."

이러한 의혹을 놓고 지난 2019년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이 공세를 펼쳤지만,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해당 사건에서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뒤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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