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덕도 노무현 공항' 명칭 놓고 시끌…선거용 공방 계속
입력 2020-11-19 19:19  | 수정 2020-11-20 08:30
【 앵커멘트 】
조국 전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가덕도 노무현 공항'으로 이름을 붙이자고 제안하면서 정치권은 하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선거용' 공방으로 오늘도 이어갔는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 논란에 대해 '가덕도 노무현 공항'으로 이름을 붙이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이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새 공항을 '노무현 공항'으로 이름붙이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여당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화시키고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입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SNS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맞받아친 것인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도구화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친여 성향의 맛칼럼리스트 황교익 씨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까운 곳에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했다며 싫어하실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이 선거용이란 지적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으로 지역갈등과 대립을 부추긴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였습니다. "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덕도 공항이 가능한지 안 한지는 그(감사) 이후 문제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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