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경기·광주 1.5단계 시행…수능 특별방역 돌입
입력 2020-11-19 19:19  | 수정 2020-11-19 20:08
【 앵커멘트 】
오늘(19일)부터 서울, 경기, 광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비해선 특별방역도 시작됐습니다.
1.5 단계 수칙과 방역은 잘 지켜는지 대학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 질문 】홍지호 기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첫 날인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신촌 대학가 먹자골목에 나와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고 궂은 날씨 탓인지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16일 확진자가 나온 연세대학교에서는 오늘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근 서강대학교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촌 대학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조치에 따라 식당이나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수용인원이 제한됐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거리두기는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좁은 간격으로 음식을 먹고,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띠었습니다.

상인들과 학생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하루빨리 사정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돈 / 카페 사장
- "지금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었는데 앞으로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 인터뷰 : 하유정 / 대학생
- "(코로나19가) 안 없어지면 졸업 때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건가 그런 걱정도 많은 것 같아요. "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업들도 모임 자제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수능 특별방역도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수능 특별방역 기간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고3 수험생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학원이나 스터디 카페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각 학원은 띄워 앉기와 시설물 소독을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험생들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학원의 이름과 감염 경로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수능 이후도 문제인데요.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영화관을 대거 찾을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은 대학가와 유흥가 지역의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역 대학가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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