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순천시,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세분화 뒤 첫 사례
입력 2020-11-19 18:34 

전남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다. 지난 7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세분화해 시행한 이후 2단계로 상향하는 첫 지자체다.
1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5단계로 올린바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8월 대휴행때는 한달간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18일 하루만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순천시는 지난 7일 한 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지난 13일동안 5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허 시장은 "2단계 격상 결정은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격상을 늦추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판단이 있었고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병상 부족 사태 등의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 ▲일반 음식점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및 포장 배달만 허용 ▲유흥시설 모임·집합 금지 ▲결혼·장례식장 100인 이상 집합 제한 및 음식섭취 금지 ▲종교시설 모임과 식사 제한 ▲유치원 및 조·중·고 밀집도 1/3제한 등 조치가 취해진다.
[순천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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